후지

생육 특성

'후지'사과는 수세가 강하고 수자는 개장성이며 결실 연령기가 빠르고 중장과지에 착과되며 꽃눈 형성이 다소 불량하고 격년결과성이 강한 품종이다. 개화기는 4월 하순 경이다.

과실 특성

'후지'사과는 숙기가 10월 하순~11월 상순인 만생종이다. 과중은 300g정도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장원형으로 크기가 균일하다. 과피는 황록색 바탕에 담홍색 줄무늬로 착색되며, 과육은 황백색이며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다. 과실의 당도는 14.6°Bx로 높고 산도는 0.38%로 감산이 적당하게 조화되어 맛이 매우 좋다.

내병충성

후지'사과는 반점낙엽병에는 비교적 강한 편이고 부패병에는 매우 약하며 응애 피해를 받기 쉽다.

수량성 및 상품성

'후지'사과는 꽃눈 착생이 불량한 편으로 수량성이 3,000kg/10a정도인 품종이다. 동녹 발생 및 수확전 낙과는 적은 편이나 착색이 불량하다. 질소 시용이 많거나 대과를 생산하는 경우 과경 부위에 열과가 많이 발생된다. 과실의 저장력은 180일 정도로 극히 강하다.

재배상의 유의점

모든 가지에 충분한 햇빛이 투과되도록 재식거리를 넓게 두고 수형 구성시 가지를 잘 배치하고 수세를 안정시켜야 한다.
과숙되면 과실에 밀증상이 지나치게 발생하여 저장시 과육갈변 현상이 많이 나오므로 적기에 수확한다. 장기저장용은 10월 20일~25일 경, 단기저장용은 10월 30일~11월 5일 경에 수확한다. 삼엽해당 대목은 적진병 및 마그네슘 결핍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토양개량을 실시한다.

착색관리는 봉지씌우기를 실시한 후 수확 1개월 전에 봉지를 벗기고 그 후 수확할 때까지 적엽, 과실 돌려주기 등의 손작업을 실시한다. 착색계 후지는 착색이 빨리 진행되는데 숙기가 착색과 비례하여 반드시 빠른 것은 아니므로 외관을 보아 조기수확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한다.